지난달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 임금협상안을 부결시킨 기아차 노조가 오늘(11일) 오후 3시부터 사측과 재협상에 나섭니다. 기아차 노조는 이번 재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투쟁 수순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협상이 올해 임협 장기화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2년 연속 무분규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었는데 최근 합의안 부결에 이어 재협상마저 난항을 겪을 경우 과거의 노사 관계로 회귀하는 꼴이 될까봐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