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일부 건설주들이 반등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금리동결이 집값 하락과 미분양 증가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건설주들의 투자심리를 당분간 개선시켜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연내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었다.

업종내 대표주인 현대건설은 전날대비 2.25% 오른 6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우건설 역시 1% 이상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대림산업은 전날보다 각각 2.45%와 1.83%의 주가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중소형 건설주인 두산건설, 태영건설, 경남기업, 동부건설, 동양건설, 서희건설 등도 반등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