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사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시초이자 아이콘인 지프(Jeep) 브랜드 탄생 70주년을 맞아 '그랜드 체로키'와 '랭글러'의 스페셜 에디션을 각각 출시하고 11일부터 한정 판매한다.

그랜드 체로키와 랭글러 70주년 모델은 모두 70주년 기념 배지와 전용 알루미늄 휠 등으로 Jeep만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70주년 컬러 계기판과 70주년 로고가 각인된 다크 올리브/블랙 색상의 프리미엄 가죽시트, 가죽 기어노브, 프리미엄 도어 트림, 체스트넛 색상의 스티치를 더했다. 스티어링 휠과 플로어 매트 등에도 70주년 전용 프리미엄 인테리어로 꾸몄다.

그랜드 체로키는 Jeep의 독보적인 사륜구동 성능과 정교한 승차감, 세련된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SUV다. 1992년 출시 이후 지난 20년간 전 세계적으로 400만대 이상의 누적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그랜드 체로키 70주년 에디션은 3.6ℓ 펜타스타 V6 VVT 엔진을 탑재했다. 6350rpm에서 최대 286마력의 파워와 4300rpm에 35·9kg·m에 이르는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새로운 엔진의 도입으로 출력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휘발유 V6 모델 보다 연비가 약 10% 개선된 ℓ당 7.8km를 기록했다.

지난 4일에는 더욱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연비로 재무장한 그랜드 체로키 디젤이 라인업에 추가되어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그랜드 체로키 70주년 스페셜 에디션은 30대 한정 판매되며, 소비자 가격은 부가세 포함 6390만원이다.

Jeep 랭글러는 최초의 Jeep인 윌리스 MB의 개성과 혈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모델이다. 원형 헤드 램프와 7슬롯 그릴의 전면 디자인 등 어디서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Jeep 고유의 DNA와 프리덤 탑(Freedom Top™)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랭글러 70주년 에디션은 3.8ℓ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여 5000rpm에서 최대 199마력과 4000rpm에 32.1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2도어와 4도어의 공인연비는 각각 7.4km/ℓ, 7.2km/ℓ다.

랭글러 70주년 스페셜 에디션은 모두 60대 한정 판매다. 소비자 가격은 부가세 포함 2도어 모델이 4690만원, 4도어 모델이 4990만원이다.

그렉 필립스 크라이슬러 코리아 대표는 “Jeep 브랜드 모델들이 다양한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기존 라인업과 차별화된 70주년 에디션 모델을 통해 역동적이고 모험적인 라이프스타일의 가치와 드라이빙의 재미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지난 6월 용산 전쟁 기념관에서 진행 된 Jeep 70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Jeep 브랜드 전 라인업 - 컴패스,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의 70주년 한정 모델을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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