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잇따른 독도 도발에 반일감정 거세져…불매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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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잇따른 독도 도발에 국내 반일감정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제수로기구(IHO)에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해야 한다는 방침을 밝혀 파문이 확산됐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IHO를 상대로 동해 일본해 병행표기를 추진하며 외교에 힘썼으나 이번 미국 측 발표로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일본해 지지에 힘을 얻은 일본은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한국 정부에 공식 제안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산케이신문은 보도했다.
이같은 방침은 한국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계속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측 보도에 대해 대응할 필요도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일에는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우리 정부의 입국 금지 통보를 무시한 채 울릉도 방문을 강행해 충돌을 면치 못했다. 입국 9시간만에 일본행 항공기에 오른 이들은 "다시 방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떠났다. 다음날 2일 일본은 독도를 일본 땅으로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간해 우리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일본의 지치지 않는 독도 도발에 국내에서는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는 "일본의 독도 도발과 방위백서 발간에 항의하는 뜻으로 담배를 비롯한 일본 상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집회를 열였다.
중앙회는 "우리 국민이 이용하는 일본 상품 하나하나가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는 것이 어떤 경제적 이익보다 우선한다고 판단해 불매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를 비롯해 곳곳의 마트에서도 일본 상품은 일절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현재 일본 상품 불매운동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번지고 있다.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네티즌들 역시 일본 브랜드와 제품 리스트를 공유하며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
지난 8일(현지시간)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제수로기구(IHO)에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해야 한다는 방침을 밝혀 파문이 확산됐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IHO를 상대로 동해 일본해 병행표기를 추진하며 외교에 힘썼으나 이번 미국 측 발표로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일본해 지지에 힘을 얻은 일본은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한국 정부에 공식 제안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산케이신문은 보도했다.
이같은 방침은 한국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계속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측 보도에 대해 대응할 필요도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일에는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우리 정부의 입국 금지 통보를 무시한 채 울릉도 방문을 강행해 충돌을 면치 못했다. 입국 9시간만에 일본행 항공기에 오른 이들은 "다시 방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떠났다. 다음날 2일 일본은 독도를 일본 땅으로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간해 우리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일본의 지치지 않는 독도 도발에 국내에서는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는 "일본의 독도 도발과 방위백서 발간에 항의하는 뜻으로 담배를 비롯한 일본 상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집회를 열였다.
중앙회는 "우리 국민이 이용하는 일본 상품 하나하나가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는 것이 어떤 경제적 이익보다 우선한다고 판단해 불매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를 비롯해 곳곳의 마트에서도 일본 상품은 일절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현재 일본 상품 불매운동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번지고 있다.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네티즌들 역시 일본 브랜드와 제품 리스트를 공유하며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