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부대전청사관리소와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 협약체결


중부지방산림청(청장 홍명세)이 11일 정부대전청사관리소(소장 김민)와 목재펠릿 보일러의 원활한 보급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펠릿산업의 조기정착과 국내 목재펠릿의 이용 확대를 위해 국가기관 등 공공부문에 목재펠릿 보일러를 보급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시설 후에는 목재펠릿 홍보장소로 활용해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된다. 정부대전청사관리소에는 총 3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지난 1998년 청사 신축당시 유리온실에 설치된 낡은 보일러를 교체, 9월 중순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중부지방산림청은 올해 정부대전청사 외에도 충북대학교, 국립공원관리공단, 충청체신청 등 국가기관 및 유관기관에 보일러 3대, 난로 61대 등 총 64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목재펠릿보일러의 연료인 목재펠릿은 목재 제재작업 중 발생하는 부산물이나 숲가꾸기 산물을 톱밥으로 제조한 후 압축해 만든 친환경연료다. 경유에 비해 연료비가 저렴하고 탄소배출량도 경유에 비해 12분의 1, 도시가스에 비해서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대전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신재생에너지 연료를 사용하는 목재펠릿보일러를 도입 설치함으로써 Co2 배출량 저감 및 기존 난방체계 대비 약 20% 연료절감, 온도자동조절을 통한 조경온실 생육환경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명세 중부지방산림청장은 “앞으로도 산림청과 협의를 통해 목재펠릿보일러 보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