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트레이딩 기회를 노려볼 수 있는 구간"-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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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0일 '더블딥(이중침체)' 공포에 휩싸여 있는 현 시점에서 매도에 동참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 측면도 실익이 적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최근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단기 트레이딩 기회를 노려볼 만한 구간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기술적인 반등이 기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대외변수의 불투명성을 감안해도 코스피 20일 이격도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것은 단기적인 반작용의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저점 수준"이라며 "전날 코스피 저점(1684.68) 기준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7.6배로 금융위기로 인한 하락기 중에서도 가장 심각했던 2008년 4분기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기 이후 최대 분기점에 근접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의 지수대별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1650~1700선에서 11.7%로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졌으며, 1600~1750선 구간에서는 전체 거래량과 거래일 수의 3분의 1 가량이 집중될 정도로 중요한 변곡점이었다는 것.
그만큼 중장기 투자자들까지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것으로 추가적인 하락세가 전개될 때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주요국들의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위기상황이 부각될 때마다 주요국들의 정책공조와 위기대처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정부정책에 기대를 걸어볼 만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기술적인 반등이 기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대외변수의 불투명성을 감안해도 코스피 20일 이격도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것은 단기적인 반작용의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저점 수준"이라며 "전날 코스피 저점(1684.68) 기준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7.6배로 금융위기로 인한 하락기 중에서도 가장 심각했던 2008년 4분기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기 이후 최대 분기점에 근접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의 지수대별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1650~1700선에서 11.7%로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졌으며, 1600~1750선 구간에서는 전체 거래량과 거래일 수의 3분의 1 가량이 집중될 정도로 중요한 변곡점이었다는 것.
그만큼 중장기 투자자들까지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것으로 추가적인 하락세가 전개될 때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주요국들의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위기상황이 부각될 때마다 주요국들의 정책공조와 위기대처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정부정책에 기대를 걸어볼 만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