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대거 줄이며 18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이어지고 있지만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매수를 늘리면서 낙폭이 축소되고 있다. 9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2.06포인트(-3.32%) 내린 1807.39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1684.68까지 급락한 코스피 지수는 저점대비 100포인트 넘게 회복하고 있다.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6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도 150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840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550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폭락세가 진정되며 운송장비업종이 보합권까지 회복하는 가운데 화학 유통업종이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으며, 시가상위 종목들도 LG화학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기관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이며 전날보다 6.52% 하락한 432.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404선까지 밀리며 12% 넘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