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지수, 금융위기 수준으로 '훌쩍'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더블딥(이중침체) 공포가 증시를 짓누르면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치솟았다.
9일 오후 1시52분 현재 코스피200변동성지수는 전날보다 17.46포인트(49.52%) 뛴 52.7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70.33까지 뛰어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를 겪은 2008년 11월11일(70.4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1800선에 이어 1700선도 붕괴됐다.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000조원 아래로 줄어들었다.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6.4%)를 0.1%포인트 웃돈 6.5%로 나오면서 낙폭을 키운 코스피지수는 한때 1684.68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줄여나간 지수는 1790선을 회복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63포인트(3.99%) 급락한 1794.82를 기록 중이다.
김정환 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변동성지수는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해 코스피지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며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지 않고 단기간에 증시가 급락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발상적인 관점에선 단기간에 변동성지수가 급등한 후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단기 반등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
9일 오후 1시52분 현재 코스피200변동성지수는 전날보다 17.46포인트(49.52%) 뛴 52.7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70.33까지 뛰어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를 겪은 2008년 11월11일(70.4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1800선에 이어 1700선도 붕괴됐다.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000조원 아래로 줄어들었다.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6.4%)를 0.1%포인트 웃돈 6.5%로 나오면서 낙폭을 키운 코스피지수는 한때 1684.68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줄여나간 지수는 1790선을 회복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63포인트(3.99%) 급락한 1794.82를 기록 중이다.
김정환 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변동성지수는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해 코스피지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며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지 않고 단기간에 증시가 급락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발상적인 관점에선 단기간에 변동성지수가 급등한 후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단기 반등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