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이틀 연속 사이드카(Side Car)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선물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에 이어 올 들어 첫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9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이 전날 종가(기준가격) 241.75포인트에서 228.65포인트로 5% 이상 1분간 급락해 프로그램매도호가 효력 정지(Side car)가 발동됐다고 전했다.

사이드카는 역대 45번째, 올 들어서는 전날에 이어 두 번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전 9시23분 스타지수선물과 스타지수선물스프레드 거래를 5분간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타지수선물의 약정가격이 기준가보다 6%, 이론가 보다 3% 이상 높은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됨에 따라 CB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올 들어 첫 번째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닥스타선물 9월물이 전날 종가(1408.50)에서 1270.00포인트로 9.83% 급락하고, 코스닥스타지수가 전날 종가(1404.09)에서 1322.32포인트로 5.82% 하락한후 1분간 지속돼 오전 9시39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지난 2009년 8월 18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후 처음이다.

사이드카는 하루에 단 한번만 적용된다. 장 시작 후 5분전, 장 종료 40분전 이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