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9일 에스텍파마가 향후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심원섭 연구원은 "에스텍파마는 제네릭(복제약) 원료를 초기에 개발, 국내외 제약사에 판대하는 업체"라며 "수출 비중이 70%에 이르고, 이 중 일본이 80%를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심 연구원은 "일본은 품질을 최우선 하기 때문에 원료의약품 신고 제도에 따라 중국과 인도 등 저가 원료의약품 업체보다는 검증된 우리나라 업체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에스텍파마는 2008년 미국의약품 생산설비 기준인 cGMP 수준에 적합한 화성 신공장을 지어 신뢰를 쌓아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스텍파마가 일본에서 인지도를 높여 가면서 매년 35% 이상 매출 성장을 하고 있다"며 "고성장 추세는 매출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매출 감소 가능성이 거의 없는 에스텍파마의 사업 구조가 부각될 수 있다"면서 "올해는 만년 저평가주에서 성장주로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