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전년과 비교한 성장은 이어지고 있다며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중국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윤진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성장도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중국 VIP가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2분기 중국 VIP 드랍액 기여도는 약 46% 수준이며, 일반 고객까지 포함하면 이 회사의 중국인 기여도는 5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34억8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6% 늘었다.매출은 803억9900만원으로 23.7%, 순이익은 118억2600만원으로 76.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2분기에 시장의 우려와 달리 일본 지진 영향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5월에 중국 마케터 지역 순환을 시행한 점이 실적에 단기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사상 최고 실적 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3분기의 시작인 7월은 작년의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10%가 넘는 테이블 매출액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