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코스닥 상장사들이 토지와 건물 등 유형자산을 활발히 매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들어 자산총액 10% 이상의 유형자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하겠다고 공시한 코스닥 상장법인의 유형자산 변동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체 취득금액이 5천5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2천850억원(106.74%) 급증한 금액이다. 공시 대상이 되는 유형자산 대부분은 건물이나 토지 등 부동산이다. 유형자산 취득 공시 건수는 작년 22건에서 26건으로 늘었고, 한 회사당 취득금액도 121억원에서 212억원으로 증가했다. 취득 목적은 사옥이전, 신축공사, 신규사업 등 다양했다. YTN[040300]은 방송시설을 지으려고 886억원을 사들여 취득금액이 가장 많았다. 네오위즈게임즈(808억원), SK컴즈(619억원), 특수건설(448억원), 골프존(36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유형자산 처분금액 역시 3천41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천269억원(59.02%) 늘어났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