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A380 여객기의 인천~뉴욕 노선의 첫날 예약률이 99%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9일부터 인천~뉴욕 노선에 407석의 A380 여객기를 주 3회(화, 목, 토요일) 배치한다.

이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출발, 뉴욕에 오전 11시55분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뉴욕에서 오후 2시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20분 인천공항에 온다.

A380 여객기의 프레스티지석 예약율도 90%에 달한다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프레스티지석의 예약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이달 중 에어버스사로부터 A380 여객기 3호기를 인수, 오는 9월초부터 주 7회 취항으로 확대한다.

또 연내 2대를 더 도입해 L.A, 파리 등 대표적인 장거리 노선에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A380 여객기는 12석 규모의 일등석인 '코스모 스위트', 비즈니스 전용기와 같은 프레스티지석(94석), A380 중 좌석간 거리가 가장 넓은 '뉴이코노미'(301석)으로 구성돼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