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5일부터 전 제품의 가격을 5%씩 내리기로 했다.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달 발효된 이후 국내 입고물량의 관세 철폐분을 가격에 반영키로 한 것이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4일 "샤넬 본사와의 협의에 따라 가방,벨트,지갑 등 가죽제품뿐 아니라 의류,구두,주얼리 등 모든 제품의 가격을 5%씩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클래식 캐비어 미디엄 가방은 579만원에서 550만원으로,2.55 빈티지 미디엄 가방은 639만원에서 607만원으로 5%씩 내려간다. 의류,구두,가죽가방의 관세 철폐분은 서로 다르지만 모든 제품을 5%에 맞춰 낮춘다는 설명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