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일본 축구선수 마츠다 나오키(34)가 끝내 사망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훈련 도중 쓰러진 마츠다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고 4일 보도했다.

지난 2일 마츠다는 나가노현 마츠모토시 아즈사에서 몸을 풀기 위해 3km 가량을 달린 후 갑자기 쓰러졌다. 팀 의료진은 현장에서 응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마츠다는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상태는 매우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인 마츠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