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4일 신한지주에 대해 지난 2분기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홍헌표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8.4% 증가한 9648억원으로 예상치 9735억원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대손비용 및 판관비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소폭 증가에 그쳤고, 대규모 유가증권 매각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 실적에 보탬이 됐다는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2분기 경상이익은 560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다음 분기 이후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개선을 기대한다"며 "3분기 중 BC카드와 하이닉스 지분매각이 이뤄진다면 올 한해 3조원대 중반의 순이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상이익 7000억원 이상을 유지하는 트렌드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