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우승 준비 끝났다…통증도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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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앞두고 기자회견…'절친' 클라크와 동반 플레이
"이번 대회의 목표는 언제나처럼 변하지 않았다. 우승하기 위해 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
타이거 우즈는 3일(한국시간 · 사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론의 파이어스톤C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 더 이상 통증이 없어 기분이 좋다. 더 단단해지고 안정적인 느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대회에서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고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재발해 기권했다. 우즈는 "처음엔 부상이 심각하지 않았다. 몇 주 더 쉬었더라면 충분히 나을 수 있었는데 너무 빨리 복귀하는 바람에 부상이 더 악화됐다"고 말했다.
4일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우즈는 이날 아침 일찍 대회장에 도착해 스윙 코치 숀 폴리와 함께 9개 홀을 1시간30분가량 도는 연습 라운딩을 마쳤다. 우즈는 "오늘 샷에 대한 느낌이 좋아 아주 만족한다"며 "2주 전부터 드라이브 샷 연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라운드 도중 골프 코스 어느 곳으로든 걸을 수 있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을 기다렸다"며 "우승하기 위해 대회에 나가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친구인 브라이언 벨을 이번 대회 캐디로 기용하는 우즈는 "전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와는 좋은 관계로 잘 지냈지만 변화를 줄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벨이 전담 캐디로 계속 활동하지는 않을 생각이고 전속 캐디는 시간을 갖고 천천히 찾을 계획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대런 클라크와 한 조를 이뤘다. 클라크는 "우즈의 복귀전에서 한 조로 플레이하는 것은 대단한 기회"라며 "우즈가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내가 농담을 던지며 기분 좋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클라크와 우즈는 1996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처음 만나 서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클라크의 브리티시오픈 우승 이후 우즈는 축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최경주는 이언 풀터(잉글랜드)와,양용은은 찰리 호프먼(미국)과 함께 1,2라운드에서 한 조가 됐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타이거 우즈는 3일(한국시간 · 사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론의 파이어스톤C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 더 이상 통증이 없어 기분이 좋다. 더 단단해지고 안정적인 느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대회에서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고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재발해 기권했다. 우즈는 "처음엔 부상이 심각하지 않았다. 몇 주 더 쉬었더라면 충분히 나을 수 있었는데 너무 빨리 복귀하는 바람에 부상이 더 악화됐다"고 말했다.
4일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우즈는 이날 아침 일찍 대회장에 도착해 스윙 코치 숀 폴리와 함께 9개 홀을 1시간30분가량 도는 연습 라운딩을 마쳤다. 우즈는 "오늘 샷에 대한 느낌이 좋아 아주 만족한다"며 "2주 전부터 드라이브 샷 연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라운드 도중 골프 코스 어느 곳으로든 걸을 수 있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을 기다렸다"며 "우승하기 위해 대회에 나가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친구인 브라이언 벨을 이번 대회 캐디로 기용하는 우즈는 "전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와는 좋은 관계로 잘 지냈지만 변화를 줄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벨이 전담 캐디로 계속 활동하지는 않을 생각이고 전속 캐디는 시간을 갖고 천천히 찾을 계획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대런 클라크와 한 조를 이뤘다. 클라크는 "우즈의 복귀전에서 한 조로 플레이하는 것은 대단한 기회"라며 "우즈가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내가 농담을 던지며 기분 좋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클라크와 우즈는 1996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처음 만나 서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클라크의 브리티시오픈 우승 이후 우즈는 축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최경주는 이언 풀터(잉글랜드)와,양용은은 찰리 호프먼(미국)과 함께 1,2라운드에서 한 조가 됐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