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7월 미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 7% 증가를 상회하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GM의 7월 미국내 판매량이 총 21만4915대로 전년 동기 19만9692대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앞서 통신에 따르면 7월 미국내 자동차 총 판매량이 1190만대로 6월 1150만대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쉐보레 크루즈 컴팩트 매출은 6월 대비 1% 감소한 2만4648대로 집계됐다. GM의 돈 존슨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부채한도 14조3000억달러를 늘리기로 한 논쟁이 휘발유 가격 상승, 소형차 판매 제한 및 전체 자동차 업계의 판매 감소 등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존슨 부사장은 이어 “지난 달과 6월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비자들에게 불확실성을 각인시켰다는 것” 이라며 “소비자 신뢰도를떨어뜨렸지만 그나마 희망적인 사실은 고객 중 일부가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