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스&] 우리금융지주 실적 발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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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뉴스를 미리 알아보는 뉴스& 코너입니다. 오늘은 증권팀의 박성태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오늘 발표될 주요 정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요즘 가장 관심있는 것은 물가죠. 지난 7월 물가도 4.7%를 기록해 물가관리에 비상인데요. 재정경제부가 바나나와 배추 등 과일 채소에 관세를 인하 적용한다는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오는 4일에는 물가관계장관회의를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열기도 하는데요. 최근 수도권 집중 호우 등으로 정부가 특히 채소, 과일 물가에 신경 쓰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농식품부에서는 지난 6월 입법예고한 농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합니다. 이 안의 핵심은 농지 임대차 계약 관련인데요. 눈여겨 볼 것은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 유통, 가공 관련 농업회사 등 법인의 농지 취득을 쉽게 했다는 점입니다. 농업인이 1/3 이상이어야 한다는 제한이 폐지되는데요. 법인의 대규모 영농이 손쉬워져서 농업 관련 회사들에게는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5천평방미터의 소규모 개발 사업이 가능하도록 할 전망입니다. 기존에 뉴타운 사업 등과는 달리 도로나 공원 등 양호한 기반시설은 그대로 두고 노후한 주택만 정비한다는 사업인데요. 내년부터 서남권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저층 주택이 중심이어서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획일적인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던 재개발 사업에는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2> 금융 관련 뉴스도 소개를 해주시죠?
기자-2> 네. 가장 관심이 큰 내용은 역시 국회의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입니다. 오늘 총리실과 감사원의 기관보고가 있습니다. 저축은행 사태의 로비는 꼭 금융관련 부처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오늘 기관 보고 자리에서는 여야간의 저축은행 사태 책임론이 또 강하게 제기될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올 상반기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영업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요. 한국예탁결제원에서는 오늘 오전 11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장을 선임합니다. 현재 알려지기로는 김경동 전 우리금융 전무가 유력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앵커-3> 오늘 한국은행의 7월말 기준 외환보유액도 발표될 예정이죠?
기자-3> 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은 3,045억달러였습니다. 최근 급격한 환율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개입에 나섰을 가능성이 커 7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이보다 좀 더 많을 전망입니다.
문제는 외환보유액의 적정 규모입니다. 미국이 부채 한도 증액에는 합의를 했지만 문제는 커져가는 부채로 앞으로 약달러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달러를 많이 가지고 있어봐야 환차손을 보게 됩니다.
이 때문에 과연 한국은행이 3천억달러가 넘는 많은 달러를 가지고 있는 것이 과연 맞느냐라는 논란이 이번 외환보유액 발표로 점화될 가능성이 크고요. 그럴 경우 정부의 환율정책 방향도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물가 문제 등으로 점진적인 환율하락을 용인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한국은행도 이에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4> 네. 오늘 실적발표가 예정된 기업은 어디가 있나요?
기자-4> 네. 우리금융지주와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실적발표가 있습니다. 시장에서 예상하기에는 우리금융지주가 1조3천억원대의 양호한 2분기 순익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국민은행이 1조6천억원대의 사상 최대 반기 이익을 냈기 때문에 영업환경이 크게 다르지 않은 우리은행도 1분기와 비슷한 양호한 실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신한금융지주의 실적발표가 예상되는데 신한지주의 경우 2조원대 순익이 예상되는 만큼 오늘 내일 실적발표가 은행주에게는 좋은 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