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험회사들이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험회사의 사회적 책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8월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생명·손해보험 업계와 보험연구원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한달간 논의한 결과다.가이드라인은 보험사가 지켜야 할 7가지 원칙으로 △책임성 △투명성 △윤리적 행동 △이해관계자 존중 △법령 준수 △국제적 행동규범 존중 △인권 존중을 제시했다.또 이 원칙들이 의사결정과 기업경영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관리체제를 운영하고,소비자 보호를 위한 공정한 영업활동과 정보보호,소비자 분쟁해결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적었다.부패행위와 불합리한 경쟁제한 행위를 막고 노동의 질적 향상과 인권 보호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런 원칙은 보험사의 사정에 맞춰 일부 혹은 전부 적용할 수 있다.

생·손보협회는 보험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9월에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보험사별 사회적 책임 수행성과를 제출받아 ‘사회공헌 활동백서’를 발간하고인터넷 공시 등을 통해 금융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