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출산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고소영은 최근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채널 광고 모델로 발탁되면서 올 상반기에만 5개 이상의 광고에 출연하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고소영은 스토리온 채널 광고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촬영한 감각적인 영상을 완성도 높게 선보인다. "세상은 나의 결혼과 드레스, 혹은 쥬얼리에 관한 스토리를 써내려 갔지만, 세상에 알려주고 싶은 진짜 스토리는 결혼 후에 시작된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결혼 후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됐다는 고소영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스토리온 최인희 팀장은 2일 "결혼 후에도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끌며 대한민국 기혼 여성들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고소영 씨의 이미지와 '결혼한 여자들을 위한 채널'인 스토리온의 채널 방향이 잘 맞아 떨어져 광고모델 제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고소영은 남편 장동건과 함께 LG전자 트롬 세탁기의 새 광고모델로 동반 발탁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LG전자 측은 "고소영 장동건이 올 상반기 트롬 스타일러 모델로 동반 출연하며 제품 인지도를 높히는데 기여했다. 세계 1등 프리미엄 이미지에도 부합한다고 판단해 두 배우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고소영은 케이블채널 스토리온과 LG전자 트롬 세탁기를 비롯해 CJ 행복한 콩, LG생활건강 리엔 샴푸,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 등과 잇달아 전속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광고퀸'으로 떠올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소영의 올해 광고 수익은 약 35억원 이상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