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회현동2가 6 일대 회현2-1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돼온 '스테이트타워 남산(사진)'이 2008년 6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이후 30개월 만에 준공됐다고 2일 밝혔다.

충무로1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근에 있는 이 건물은 벽진씨앤디가 시행을 맡고 쌍용건설이 시공했다. 대지 2350㎡，연면적 6만6799㎡에 지하 6층~지상 24층으로 높이는 107m다. 3차원 입체영상을 활용해 설계했다. 건물 앞에 녹지공간을 조성했고 건물 벽면에 LED(발광다이오드)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장식품을 설치, 퇴계로 삼일로 통행 때 볼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여관 여인숙 등이 몰려 있고 기반시설이 취약했던 회현동 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스테이트타워 남산 준공을 계기로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1979년 11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첫 지정된 회현2-1지구는 퇴계로를 경계로 명동과 마주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지하 8층~지상 32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도 준공될 예정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