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송종호)은 제2차 중·소 그린SCM(공급망관리) 구축사업에 대한 신청접수를 오는 5일까지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해외 수출기업의 체계적인 녹색규제 대응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완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나 다국적기업에 부품·소재를 공급하는 중견·중소기업과 협력업체 간에 녹색 공급망 관리체계를 구축해준다.

중진공은 올해 총 12개 중견·중소기업과 이들 협력업체 12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정부지원금 75%와 민간부담금 25%의 매칭 펀드 방식으로 지원하며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매출액 150억원 이상이면서 수출비중 20% 이상인 중소·중견기업과 10개 내외의 협력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온라인(www.greennet.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태성 중진공 녹색성장처장은 “모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이 등록체계를 구축하게 되면 국내 수출기업의 해외 녹색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녹색기업으로서의 이미지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