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일 증시 조정 요인들이 해결 수순을 밟고 있어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박승영 애널리스트는 "증시의 성격이 유동성 장세에서 매크로 장세로 바뀌면서 겪은 지난 3개월간의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있다"며 "몇가지 악재가 더해지면서 증시 발목을 잡고 있지만 대부분 해소됐거나 해소되는 과정에 있어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가장 큰 조정요인인 지연되고 있는 미국 채무한도 협상의 경우 미 자본시장의 반응은 일부에 국한돼 나타나고 있고, 이는 채무한도 연장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세계 경기 모멘텀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위축을 막기 위해 정책 기조를 '부양'으로 돌릴 전망이고,일본의 재건 수요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계 자본시장은 안정을 유지할 전망이고, 매크로(거시경제) 모멘텀이 개선되는 가운데 엔화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기대돼 주식비중 확대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