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석 전 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임 전 의원은 29일 오후 1시4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사실 관계가 정리되면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구속 기소)과의 친분에 대해서는 "조사받고 나와서 이야기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임 전 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신 명예회장에게서 2005~2008년까지 매달 300만원씩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신 명예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임 전 의원의 보좌관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