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앞으로 5년간 3085억달러를 투자한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29일 국무원(중앙정부)이 이 같은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바이오의약,바이오농업,바이오엔지니어링 등을 전략분야로 선정했으며 기술개발을 위한 산 · 학 · 연 연구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1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오염 물질 배출을 10%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톈진시에 대단위 연구 및 생산 시설을 세워 바이오산업 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중국은 이미 싱가포르 정부와 손잡고 톈진시에 바이오시티를 건설 중이다.

중국 정부는 또 해외에서 바이오산업 관련 인재를 적극 영입하기로 하고 주택 제공 및 정착비 지급 등의 지원책도 검토 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이를 통해 중국산 의약품과 식품 등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회복한다는 구상이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