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9) 연구소에 MBAㆍ기술사 등 학위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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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 인재 10만명 키우자
<2부> 세계는 '과학두뇌' 전쟁 중 - (9) 독일의 産學硏
프라운호퍼 아카데미
재학생 대부분 직장인…건물별 태양전지 설치 등 현장실습 위주 교육
<2부> 세계는 '과학두뇌' 전쟁 중 - (9) 독일의 産學硏
프라운호퍼 아카데미
재학생 대부분 직장인…건물별 태양전지 설치 등 현장실습 위주 교육
프라운호퍼연구소는 기업에 끊임 없이 기술 및 경영기법을 전수하는 '거대한 대학' 역할을 한다. 2006년 세워진 뮌헨 프라운호퍼연구소 본부의 '프라운호퍼 아카데미'의 현재 직원은 1700명으로 설립 당시보다 3배 이상 늘었다. 기업과 협력할 일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라운호퍼아카데미는 경영학석사(MBA) 공학석사 학사 기술사 등 학위 또는 자격증 과정을 개설해 놓고 있으며 이를 이수하면 학위나 자격증을 수여한다. 프라운호퍼ISE는 프라이부르크대와 공동으로 학위과정을 만들었다. 재학생은 주로 기업 오너나 직장인들이다. 커리큘럼을 보면 여느 대학을 능가한다는 평가다. 반도체물리 · 반도체공학 등 공통필수, 태양전지개론 · 박막형태양전지 · 태양전지프로세싱 등 기초필수, 태양전지수치시뮬레이션 · 광전지에너지전환컨셉트디자인 등 선택과목으로 짜여져 있다.
이론에 치우친 학문이 아니라 실무형 학문을 가르친다는 것이 장점이다. 예컨대 개별 건물마다 태양전지를 설치할 때 어떤 방법을 써야 최대한 효율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따로 가르치는 과목이 있다.
강의는 주로 온라인 과정으로 돼 있으나, 실습이나 세미나가 필요한 경우는 프라운호퍼 아카데미 강의장이나 개별 프라운호퍼연구소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과정마다 학습조교도 따로 두고 있다. 재학생들은 협력 대학이나 연구소를 자유롭게 오가며 수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마틴 피셔 프라운호퍼 아카데미 실행매니저는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을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끔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며 "엔지니어링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순조롭게 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빗대 '아카데믹 네트워크 서비스(ANS)'라고 지칭했다.
뮌헨=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프라운호퍼아카데미는 경영학석사(MBA) 공학석사 학사 기술사 등 학위 또는 자격증 과정을 개설해 놓고 있으며 이를 이수하면 학위나 자격증을 수여한다. 프라운호퍼ISE는 프라이부르크대와 공동으로 학위과정을 만들었다. 재학생은 주로 기업 오너나 직장인들이다. 커리큘럼을 보면 여느 대학을 능가한다는 평가다. 반도체물리 · 반도체공학 등 공통필수, 태양전지개론 · 박막형태양전지 · 태양전지프로세싱 등 기초필수, 태양전지수치시뮬레이션 · 광전지에너지전환컨셉트디자인 등 선택과목으로 짜여져 있다.
이론에 치우친 학문이 아니라 실무형 학문을 가르친다는 것이 장점이다. 예컨대 개별 건물마다 태양전지를 설치할 때 어떤 방법을 써야 최대한 효율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따로 가르치는 과목이 있다.
강의는 주로 온라인 과정으로 돼 있으나, 실습이나 세미나가 필요한 경우는 프라운호퍼 아카데미 강의장이나 개별 프라운호퍼연구소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과정마다 학습조교도 따로 두고 있다. 재학생들은 협력 대학이나 연구소를 자유롭게 오가며 수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마틴 피셔 프라운호퍼 아카데미 실행매니저는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을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끔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며 "엔지니어링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순조롭게 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빗대 '아카데믹 네트워크 서비스(ANS)'라고 지칭했다.
뮌헨=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