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경 광진구 화양동 모 사우나 욕탕에서 목욕을 하던 최모 씨(48·여)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목욕탕 안에 있던 목격자들은 "욕탕에 혼자 있던 최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떠올랐다"며 "구하기 위해 욕탕에 들어가려 했지만 물에 전기가 흘러 조치가 늦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이모 씨가 최 씨를 구하기 위해 탕 안에 들어갔다가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이 씨는 큰 부상 없이 퇴원했다. 경찰은 일단 욕탕 안에 설치된 욕조 시설에서 누전이 일어나 감전돼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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