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9일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최고 23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 증시의 핵심은 그리스 문제의 해결 여부"라며 "그리스 문제는 추가 자금지원을 통해 해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고 국내 기관 등의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6월 현재 국내증시의 PER(주가수익비율)는 9.6배로 하락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 또한 높아졌다는 진단이다.

임 팀장은 "이미 지난 2년간 국내증시가 70% 이상 상승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할 것"이라면서 "올 국내 경제성장률 예상치 4.3%를 반영할 경우 기업들의 수익 개선도 크지 않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올 하반기 증시 여건은 상반기에 비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로는 1980~2300포인트를 제시하고 최고치 2300선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 전략으로는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과 더불어 IT(전기전자) 업종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임 팀장은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