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작년 수주 14조1050억원(매출 7조8930억원)을 기록하며 2007년 이후 4년 연속 '수주 10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 세계 상위 2500개 기업들을 종합 평가해 글로벌 표준기업으로 선별하는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경영가능 지수(DJSI)' 월드 지수에 작년 처음 편입되는 기쁨도 누렸다. 건설업계 최초로 2년 연속 '가장 신뢰받는 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GS건설이 이처럼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강점인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 수익 기반이 힘이 되고 있다.

GS건설은 2003년 국내 업계 1위를 목표로 내건 '비전(Vision) 2010'을 선포했다. 당시 국내 4위에 머물던 GS건설 입장에서는 달성을 낙관할 수 없는 목표였다. 하지만 지속적 도전과 실천을 통해 2005년 매출 1위를 달성,당초 계획했던 비전을 조기에 달성했다.

GS건설은 'Vision 2010'의 성공 체험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견인할 'Vision 2015'를 작년 선포했다. '창조적 열정으로 세상의 가치를 건설해 신뢰받는 베스트 파트너 및 퍼스트 컴퍼니'를 새 비전으로 삼았다.

올해 사업 목표는 수주 16조2150억원,매출 9조380억원,영업이익 6400억원으로 잡았다. 경영 방침은 '성장과 가치경영의 균형'으로 정하고 내실과 성장 사이의 균형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S는 올해도 분양성이 양호한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정비사업을 위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가혁신 활동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내실을 다져갈 방침이다.

작년에 특허출원한 소형주택 평면,임대주택 평면 등 다양한 신평면을 개발해 소형주택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