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품 3000여점 전시 판매
 
일본 후쿠오카에 최초의 한류상품관이 문을 연다.

 식품 및 종합유통회사인 S&J㈜는 7월 1일 오후 1시 일본 후쿠오카시의 중심에 위치한 니시테츠 인큐브백화점에 ‘대한민국 한류 상품 전문 판매관(브리지 타운)’을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한류상품관 ‘브리지 타운’ 규모는 330㎡.한국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7종을 비롯해 문구와 잡화류 등 3000여점의 한국 상품을 전시,판매한다.‘브리지 타운’이 입점하는 니시테츠 인큐브 백화점은 고속버스 터미널과 철도,전철이 인접한 곳으로, 하루 최대 20만명의 유동인구가 오가는 후쿠오카시 최고의 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S&J는 개관 초 영화배우 임창정과 변우민, 김보연, 전노민 등을 초청해 팬사인회와 사진촬영 등을 열고 한류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개관식에는 일본 자민당의 야마사키 타구 전 부총재와 후쿠오카 다카시마 소이치로 시장 등 일본 정계인사와 지역 상공계 인사 등이 참석하며, 한국측에서도 주일 후쿠오카 조정원 총영사와 후쿠오카 부산무역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S&J는 인큐브백화점의 모기업인 ‘니시테츠’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유통과 레저,숙박,엔터테인먼트사업 등 분야에서 한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열 S&J 회장은 “한류상품관은 한국과 일본,특히 자매도시인 부산과 후쿠오카를 문화와 경제로 연결하는 중요한 교량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한류를 확산시켜 일본속의 한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J는 올해 초부터 일본현지에 ‘S&J홀딩스’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일본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국내 계열사로 S&J푸드,S&J클린텍,S&J레저,S&J레저,S&J바이오 등을 두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