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공개한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5'의 두 번째 베타 버전을 최근 공개해 '아이폰5'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엔가젯,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애플은 'iOS5 베타2'를 배포하면서 애플엔베리(Applenberry)의 게비 심(Gevey SIM)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심을 이용하면 이동통신사를 바꿀 수 있는 '언락'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언락 상태를 풀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 기기에서 사진 앨범을 곧바로 만들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알림(Notification) 기능에서는 큰 서체의 메시지가 잠금 상태에서 팝업 형태로 먼저 나타나게 했다.

이밖에 키보드 좌표 오류 등 크고 작은 버그도 수정됐지만, 사진을 옮기면 사라지는 등의 오류와 함께 'RedSn0w 0.9.8b1'이라는 탈옥 툴은 iOS5의 최초 버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사용 가능한 점도 발견됐다고 이들은 말했다.

아이패드의 경우 이번 베타2 버전에서 업데이트 내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음 베타 버전은 '무선업데이트 방식(OTA)'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이 올 가을께로 예상하고 있는 '아이폰5 출시설'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주된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