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건의 사업지를 검토한 뒤 골라낸 보석이 서울 대림동 유탑유블레스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조건을 하나라도 충족하지 않으면 원점에서 다시 선정 작업을 벌였습니다. "

정병래 유탑엔지니어링 대표(48)는 "도시형 생활주택 특성상 입지가 사업의 승패를 좌우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유탑유블레스는 최적의 입지를 갖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대 토목공학과를 나온 정 대표는 1989년 유탑의 전신인 전원종합건축사사무소와 동부엔지니어링을 거쳐 지인들과 함께 인수한 종합감리업체 유탑엔지니어링에 몸담고 있다.

정 대표는 유탑엔지니어링이 기존 감리업체나 설계사무소와 달리 엔지니어링 · CM(건설사업관리) · 시행 · 시공 영역까지 아우르는 건설분야 토털솔루션 기업이라고 말했다. 설계 · 감리뿐 아니라 건설업 전반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반기 이후엔 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탑엔지니어링은 무차입 경영,어음 발행 제로(0) 등을 통해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정 대표는 하반기 서울과 지방에서 2~3건의 주택사업을 벌여 '소형 주택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작은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소형 주택시장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소비자 니즈에 맞는 소형 주택을 공급해 주거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근 관심을 갖는 분야가 관광 관련 사업이다. 정 대표는 "관광 사업은 외국에 비해 낙후돼 있다"며 "관광 산업이 발전할 여건을 갖춘 전라남도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