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STX건설이 아프리카 가나에 축구공 1000개를 나눠주고 어린이 도서관을 지어주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STX건설은 오는 9월까지 가나 수도 아크라를 비롯해 쿠마시,테마,지라파 등을 돌며 가나의 빈곤 아동 및 각 학교에 축구공 가방 펌프 티셔츠 등의 축구용품을 기증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STX건설은 작년 11월에도 가나에 국내 기업 최초로 어린이도서관과 이동도서관을 설립,도시·농촌지역 주민들의 도시이용 혜택을 도왔다.또 지난 7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는 임직원과 국내 거주 가나 주민 및 서포터 등으로 구성된 300여명의 응원단을 구성해 주목을 끌었다.

STX건설은 가나 정부와 20만가구의 국민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국내 건설사가 벌이고 있는 해외 단일 주택개발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STX건설 관계자는 “가나 국민주택사업이 과거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과 같은 국가부흥사업의 하나여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쳐나가고 있다”며 “작은 축구공이지만 가나의 축구 꿈나무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