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주민증으로 휴대전화 개통 3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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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경찰서는 25일 이웃의 주민등록증을 훔쳐 휴대전화를 구입해 개통한 혐의(절도 등)로 박모(3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4월29일 오전 9시30분께 울주군 청량면의 이웃 김모(56)씨가 집을 비운 사이 김씨 집에 들어가 주민등록증과 현금 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달 1일 김씨의 주민등록증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휴대전화 구입비와 요금을 김씨 주소로 청구토록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아버지 주민증이라고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을 속였다"며 "개통사실이 김씨 휴대전화로 통보돼 덜미가 잡혔다"고 말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