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 20일 이동평균선(274)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5.65포인트(2.09%) 뛴 275.95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고용 및 주택 지표 부진 여파로 혼조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지수선물은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후 상승폭을 키워갔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과 5개년 긴축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69계약, 991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3754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한때 2를 웃도는 등 콘탱고 경향이 강화되면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베이시스의 일 평균 수치는 1.81로 전날(1.41)보다 한층 개선됐다.

이에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6763억원, 비차익거래는 294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9704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4만9476계약 감소한 28만156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3301계약 늘어난 8만9594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