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준이 자신의 트위터에 분노를 담아낸 글을 올렸다.

김민준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브남자란 말은 뭐냐? 기자님아. 허수아비? 메인급을 꿈꾸는? 서브 주인공들의 운명? 이봐 난 비록 발연기를 하지만 카메오든 뭐든 대사 한마디 눈빛 한순간 그저 김민준이다. 어디서 누굴 평가해 텅빈 머리로?!"라며 한 인터넷 매체 기자를 겨냥한 글을 게재했다.

김민준의 이 같은 발언은 한 인터넷 매체 기자가 쓴 지난 23일 '서브남주 1인자 못지않은 존재감 연기자'라는 기사에 실린 표현 때문이었다.

이어 "서브남주란 말이 무슨 말입니까? 연기자 혹은 고명하신 배우님들이 자기 배역에 제약을 두고 난 조연이니까 조연만큼 연기하고 난 주인공이니까 조연 적당히 해 그런답니까"라며 "이런 식으로 연기하는 사람들을 조롱합니까. 뭣 같지도 않은 수식어를 붙이고"라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김민준은 5시간 쯤 후 다시 "한두시간이 지나면 풀리는 성격인데 생각할수록 열받네. 무슨 가이? 이봐 난 쿨가이라고"라며 "단역 조연이 어디있습니까. 컷마다 목숨걸고 촬영하는 연기자들의 그레이드를 매길 자격이 있나 반문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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