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금형 및 건설중장비 부품업체인 탑금속이 코스닥 거래 첫날 급락 중이다.

24일 탑금속은 812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오전 9시7분 현재 이보다 600원(7.39%) 내린 7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탑금속의 공모가는 6500원이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탑금속의 지난해 매출 비중은 자동차 금형이 51.3%, 건설중장비용 부품사업이 43.4%"라며 "자동차 금형 중 프레스금형은 현대차, 기아차, GM, 포드, 마그나, TKDN 등 국내외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업체에, 굴삭기용 운전석은 두산인프라코어, 볼보코리아 등에 공급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해외 생산기지 확보 및 국내 자동차부품업체의 동반 진출로 금형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완성차 및 부품업체로의 금형수출도 증가추세"라며 "금형 수요 확대에 따라 탑금속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또 "탑급속은 지난해 8월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해 지난달부터 북경현대차에 내장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금형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국 자회사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