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한국무역협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공동으로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쟁점과 향후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FTA의 조기비준을 촉구했다.

정·재계 및 학계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FTA에 따른 산업별 영향 및 향후 보완대책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김태년 자동차공업협회 팀장은 “추가협상 타결로 국내 자동차업계의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말했다.염규배 섬유산업연합회 팀장은 “섬유업계에서는 한·미 FTA가 상호보완적으로 협상되었다고 본다”며 “다만 원산지 기준 등이 복잡하기 대문에 관리지원책이 확대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은 한미 FTA로 인해 낙농산업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