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개 수출입업체 실무자 100여명 초청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23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부산경남의 90여개 중소기업 수출입 실무담당자 100여명을 초청해 수출입거래 우수고객 초청 세미나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남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조짐 등 최근 환율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환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지역중소기업을 위해서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 이 날 세미나에서는 부산경남본부세관 자유무역협정과 손덕춘 팀장이 ‘FTA 비준 현황과 대응전략’이라는 강연을 통해 7월부터 잠정 발효되는 한-EU FTA를 활용한 수출입업체의 새로운 비즈니스 대응전략을 소개했다.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정호석 팀장은 ‘최근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져 환리스크에는 노출되어 있는 반면 외환담당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부산은행도 매일 1300여개 외환업체를 대상으로 전날 국내외환시장 및 주식시장 동향자료와 국제금융시장 전망 등을 담은 ‘일일외환시장동향’ 자료를 송부해 거래업체의 환리스크 전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부산은행 임영록 부행장은 “새로운 무역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해 무역현장에서 직접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책임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중소 수출입업체를 위해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