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스마트폰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생겼다.

국내 블랙베리 공급업체인 3KH(대표 허선미)는 블랙베리 제조사인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이하 RIM)과 SK텔레콤의 지원을 통해 역삼동에 위치한 3KH 내에 블랙베리 박물관을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박물관은 이른바 '오바마폰'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던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 블랙베리의 역사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림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블랙베리의 역사와 주요 사업, BES 및 블랙베리 솔루션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고 관련 전문가와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림 사에서 출시된 초기 단말기부터 최근 출시한 단말기까지 블랙베리 제품 군이 연도별로 전시돼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한 블랙베리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림코리아 관계자는 "블랙베리 스마트폰에 문화 공간의 개념을 더해 방문객들로 하여금 블랙베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블랙베리 박물관에 와서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블랙베리 브랜드에 대해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랙베리 박물관은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위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7-2 비젼타워 2층이다. 7월 중 블랙베리 박물관을 찾는 모든 방문객에게는 3KH에서 준비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