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식량가격 급상승은 역병이라며 주요 20개국(G20)에 식량안보를 위해 농산물 투기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G20 농업장관 회의에서 "(과도한) 가격 변동성은 농부와 소비자들에게는 '역병'이며 향후 농업 생산도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세계 농업 시장의 투명성 부족이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이것이 세계 경제 회복을 위협하고 전 인구를 기아와 빈곤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시장 가격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해 자본주의 구조의 균형을 다시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