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이 물량 부담에 급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성진지오텍은 전날보다 1000원(6.92%) 내린 1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약세는 산업은행의 전환상환우선주 전환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 때문이다.

성진지오텍은 전날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한 전환상환 우선주 697만9927주에 대해 기명식 보통주 전환이 청구됐다고 밝혔다. 전환비율은 1대 1이다.

하지만 물량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산업은행의 전환우선주 상환 청구 소식으로 하락 하지만 물량 출회에 대한 부담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발행될 신주는 현재 포스코가 인수 검토 중이며,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도 기관 블록딜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 추정에도 산업은행 희석물량이 이미 모두 반영된 상황"이라며 "포스코가 신주 인수시 현재 지분율 43%에서 50% 이상으로 지분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