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 오디션 '슈퍼스타V'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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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재단, 7월부터 본격 활동…美 스탠퍼드대 창업교육 프로그램 참여
벤처기업인들과 정부가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한국 청년 기업가정신 재단(이사장 황철주 · 사진)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창업 경진대회인 '슈퍼스타V(벤처)',예비 벤처기업인 미국 진출 지원사업인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비롯해 엔젤투자펀드 조성,기업가정신 지수 개발,멘토링,기업가정신 포럼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황철주 이사장은 22일 "상임이사를 포함한 사무국 조직 구성을 이달 중 완료할 방침"이라며 "7월부터는 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정신 재단은 황 이사장과 서승원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남민우 다산네트웍스 사장,이종갑 벤처캐피탈협회 회장,한정화 한양대 교수 등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10억원씩을 재단에 출연한 기업은행과 KT도 이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총 재단 기금은 100억원이며 민간과 정부가 50%씩 출연했다.
재단은 설립 첫 사업으로 청년 기업가 창업대전을 준비 중이다. 슈퍼스타V와 창립기념 포럼,1인 1사 멘토링 등을 겸한 행사다. 슈퍼스타V는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한 창업 경진대회로 TV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재단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창업을 꿈꾸고 있는 청년들도 불러모아 경선을 펼친 뒤 우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예비 창업자에게 상금을 수여하고 창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 우수 벤처육성 기관과의 교류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중기청과 재단은 미국 스탠퍼드대와 협력해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진출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을 모아 일정 기간 동안 스탠퍼드대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현지 벤처캐피털 및 기업들과 교류를 갖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벤처 분야에 강점을 가진 미국 뱁슨대와의 제휴를 통해 주요 국가의 기업가정신 지수를 산정해 발표하는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재단은 중기청,한국벤처투자 등과 함께 예비 벤처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100억원 규모의 엔젤펀드도 올해 안에 만들기로 했다. 엔젤투자자들이 초기 벤처에 투자하면 이 펀드가 그 두배만큼을 해당 벤처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총 투자액은 150억원이다. 재단은 민간기업 등을 중심으로 자금을 유치해 현재 100억원 규모인 재단 기금을 내년까지 150억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황 이사장은 단순한 지식 전달보다는 창조 마인드 육성에 초점을 맞춰 자금 지원과 교육,멘토링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주요 제품이 4개에 불과한 애플이 100여개가 넘는 아이템을 가진 국내 IT 대기업들에 비해 2배 이상의 이익을 내는 것은 품질을 뛰어넘는 창조력에 기인한다"며 "재단을 통해 이익보다는 가치 창조를 추구하는 기업가정신이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황철주 이사장은 22일 "상임이사를 포함한 사무국 조직 구성을 이달 중 완료할 방침"이라며 "7월부터는 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정신 재단은 황 이사장과 서승원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남민우 다산네트웍스 사장,이종갑 벤처캐피탈협회 회장,한정화 한양대 교수 등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10억원씩을 재단에 출연한 기업은행과 KT도 이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총 재단 기금은 100억원이며 민간과 정부가 50%씩 출연했다.
재단은 설립 첫 사업으로 청년 기업가 창업대전을 준비 중이다. 슈퍼스타V와 창립기념 포럼,1인 1사 멘토링 등을 겸한 행사다. 슈퍼스타V는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한 창업 경진대회로 TV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재단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창업을 꿈꾸고 있는 청년들도 불러모아 경선을 펼친 뒤 우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예비 창업자에게 상금을 수여하고 창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 우수 벤처육성 기관과의 교류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중기청과 재단은 미국 스탠퍼드대와 협력해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진출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을 모아 일정 기간 동안 스탠퍼드대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현지 벤처캐피털 및 기업들과 교류를 갖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벤처 분야에 강점을 가진 미국 뱁슨대와의 제휴를 통해 주요 국가의 기업가정신 지수를 산정해 발표하는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재단은 중기청,한국벤처투자 등과 함께 예비 벤처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100억원 규모의 엔젤펀드도 올해 안에 만들기로 했다. 엔젤투자자들이 초기 벤처에 투자하면 이 펀드가 그 두배만큼을 해당 벤처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총 투자액은 150억원이다. 재단은 민간기업 등을 중심으로 자금을 유치해 현재 100억원 규모인 재단 기금을 내년까지 150억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황 이사장은 단순한 지식 전달보다는 창조 마인드 육성에 초점을 맞춰 자금 지원과 교육,멘토링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주요 제품이 4개에 불과한 애플이 100여개가 넘는 아이템을 가진 국내 IT 대기업들에 비해 2배 이상의 이익을 내는 것은 품질을 뛰어넘는 창조력에 기인한다"며 "재단을 통해 이익보다는 가치 창조를 추구하는 기업가정신이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