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저축銀 본점 서울 이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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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보, 매각 성사 '고육책'
예금보험공사가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해당 저축은행의 본점을 서울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보는 '부산+전주저축은행'패키지와 '대전+보해저축은행'패키지 매각 시 서울에 지점을 두고 있는 전주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의 본점을 서울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보는 지난달 말 공개경쟁 입찰에서 '부산+전주저축은행'패키지와 '대전+보해저축은행'패키지가 유찰된 것은 영업기반이 지방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현행 법상 저축은행은 본점이 있는 지역에서 대출을 50% 이상 취급해야 한다. 두 저축은행의 본점이 서울로 바뀌면 수도권에서 영업을 할 수 있어 지방에 본점을 둘 때에 비해 매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보는 판단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지방 저축은행은 지역 내 대출 수요가 많지 않아 인수 유인이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매각 성사를 위한 여러가지 대안 중 하나로 본점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본점 이전의 타당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예보는 '중앙부산+부산2+도민저축은행'패키지에 대해선 24일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중순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8월 중순엔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후보군은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한국금융지주,대신증권,키움증권 등 6개 금융회사다. KB금융은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으나 일부 금융지주사는 실사 후 인수 의지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부산+전주저축은행'패키지에서 우선협상대상자에 탈락된 금융회사들에 나머지 저축은행 패키지 매각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보는 '부산+전주저축은행'패키지와 '대전+보해저축은행'패키지 매각 시 서울에 지점을 두고 있는 전주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의 본점을 서울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보는 지난달 말 공개경쟁 입찰에서 '부산+전주저축은행'패키지와 '대전+보해저축은행'패키지가 유찰된 것은 영업기반이 지방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현행 법상 저축은행은 본점이 있는 지역에서 대출을 50% 이상 취급해야 한다. 두 저축은행의 본점이 서울로 바뀌면 수도권에서 영업을 할 수 있어 지방에 본점을 둘 때에 비해 매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보는 판단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지방 저축은행은 지역 내 대출 수요가 많지 않아 인수 유인이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매각 성사를 위한 여러가지 대안 중 하나로 본점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본점 이전의 타당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예보는 '중앙부산+부산2+도민저축은행'패키지에 대해선 24일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중순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8월 중순엔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후보군은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한국금융지주,대신증권,키움증권 등 6개 금융회사다. KB금융은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으나 일부 금융지주사는 실사 후 인수 의지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부산+전주저축은행'패키지에서 우선협상대상자에 탈락된 금융회사들에 나머지 저축은행 패키지 매각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