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와 한예슬이 식음료 프랜차이즈 모델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디저트카페 '망고식스'는 공유를 모델로 발탁, '카페베네' 한예슬에게 도전장을 냈다. 공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이미지로 여성층을 공략하고 있다. 과거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따뜻하고 달콤한 공유의 이미지를 디저트 카페 화보에 녹여냈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2009년부터 한예슬을 모델로 내세워 스타마케팅을 펼쳐왔다. 2010년 1월에 100개에 불과하던 매장이 현재 500개로 늘어나는 급속한 성장을 이뤄 한예슬 효과를 톡톡히 봤다.

'망고식스'의 현재 성적도 만만치 않다. 론칭한지 2개월 만에 압구정동의 본점을 비롯 홍대점, 청담점, 창원점을 오픈했다. 내달에는 부산점, 분당 오리점, 야탑점 등 7개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업체에 따르면 카페베네가 8개월 만에 이뤄낸 속도를 망고식스는 3개월 만에 이뤄낸 셈이다.

공교롭게도 카페베네와 망고식스는 모두 강훈 KH컴퍼니 대표의 작품이다.

카페베네 전 대표이자 망고식스를 론칭한 강훈 대표는 "카페문화가 포화상태라 커피에서 디저트로 옮겨가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에는 300개점만 오픈 할 계획이며 올해 말 상하이와 베이징에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일본과 태국 싱가포르도 협의 중인 상태다.

한예슬을 내세운 스타마케팅으로 커피전문점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카페베네의 신화가 망고식스를 통해 다시 재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