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자체사업 수익성·성장성 "좋아"-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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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1일 지주회사로서의 두산이 아닌 자체사업을 보유한 사업지주회사로서의 두산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정대로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의 자체사업은 NAV(순자산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2% 정도로 과거 대비 크게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자체 현금창출 규모의 확대를 가능케 하는 수익성과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통한 성장성까지 기대되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현재 두산의 주가는 주당 NAV 대비 약 47% 정도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로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부각된다고 했다.
두산 모트롤 사업은 중국 내 굴삭기 수요 확대에 따른 DICC(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자회사), 현대중공업 중국 법인 등에 대한 매출 확대에 따라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기존 국내 건기 3사에 치중돼 있던 매출 비중이 점차 다변화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출 비중을 꾸준히 증가시킴으로써 해외시장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따라서 유압부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인 상황에서 인프라코어를 비롯한 국내 3사의 굴삭기 판매가 감소해도 해외 직수출을 통한 모트롤 사업부의 매출 성장은 지속적으로 유효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모트롤 유압기기의 중국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30% 수준이며 현재 가동률 120% 수준에도 불구하고 수요에 100%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수요 70~80%, 중국 수요 60% 정도 대응 수준이다. 따라서 지난 4월 중국현지 생산시설 투자를 위해 현지 법인, 두산 액압(강소) 유한공사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그는 최근 중국 굴삭기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국·내외 유압기기 경쟁업체들의 중국 내 유압기기 공급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중국의 유압기기 자가화 니즈가 증가되는 상황에서 중국 진출을 통한 현지 생산거점 확보는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두산 CCL(Copper Clad Laminate, 동박적층판) 제품의 경우 모든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인 PCB(Printed Circuit Board)의 주요 원재료로서 그 특성상 경기변동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 증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정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2009년부터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안정화된 가운데 PCB시장의 수요 회복에 따라 기존 CCL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 마진율이 높은 고사양 제품인 연성회로 기판소재 FCCL(Flexible CCL), 방열기판소재 MCCL(Metal CCL), 패키지용 기판소재, 유기발광재료 OLED 등의 매출도 점차 확대됐다. 특히 LED TV 판매가 증가함으로써 두산의 MCCL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그는 터치 스크린폰과 LED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휴대폰, LED노트북, LCD TV 등에서 FCCL 제품에 대한 수요도 신규로 발생하면서 두산의 FCCL 제품에 대한 판매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확대가 전자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중국 생산 PCB 비중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현지 진출을 통한 시장 기반 강화도 고객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두산의 100% 자회사인 DIP홀딩스는 DST(Defense System & Technology), SRS(System Restaurant Service),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을 각각 50.9%, 50.9%, 10.6% 보유하고 있다. 두산은 재무적 투자자와의 약정에 의거, 2009년부터 5년 이내에 DIP홀딩스의 보유 지분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 이 중 KAI의 경우는 현재 상장이 진행 중(6월 30일 상장 예정)이며, DIP홀딩스는 구주 매출 방식을 통해 보유지분의 절반 정도를 처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애널리스트는 "향후 순차적으로 DIP홀딩스 보유 지분의 매각이 완료되면 약 5000억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두산의 신규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정대로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의 자체사업은 NAV(순자산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2% 정도로 과거 대비 크게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자체 현금창출 규모의 확대를 가능케 하는 수익성과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통한 성장성까지 기대되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현재 두산의 주가는 주당 NAV 대비 약 47% 정도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로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부각된다고 했다.
두산 모트롤 사업은 중국 내 굴삭기 수요 확대에 따른 DICC(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자회사), 현대중공업 중국 법인 등에 대한 매출 확대에 따라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기존 국내 건기 3사에 치중돼 있던 매출 비중이 점차 다변화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출 비중을 꾸준히 증가시킴으로써 해외시장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따라서 유압부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인 상황에서 인프라코어를 비롯한 국내 3사의 굴삭기 판매가 감소해도 해외 직수출을 통한 모트롤 사업부의 매출 성장은 지속적으로 유효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모트롤 유압기기의 중국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30% 수준이며 현재 가동률 120% 수준에도 불구하고 수요에 100%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수요 70~80%, 중국 수요 60% 정도 대응 수준이다. 따라서 지난 4월 중국현지 생산시설 투자를 위해 현지 법인, 두산 액압(강소) 유한공사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그는 최근 중국 굴삭기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국·내외 유압기기 경쟁업체들의 중국 내 유압기기 공급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중국의 유압기기 자가화 니즈가 증가되는 상황에서 중국 진출을 통한 현지 생산거점 확보는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두산 CCL(Copper Clad Laminate, 동박적층판) 제품의 경우 모든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인 PCB(Printed Circuit Board)의 주요 원재료로서 그 특성상 경기변동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 증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정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2009년부터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안정화된 가운데 PCB시장의 수요 회복에 따라 기존 CCL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 마진율이 높은 고사양 제품인 연성회로 기판소재 FCCL(Flexible CCL), 방열기판소재 MCCL(Metal CCL), 패키지용 기판소재, 유기발광재료 OLED 등의 매출도 점차 확대됐다. 특히 LED TV 판매가 증가함으로써 두산의 MCCL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그는 터치 스크린폰과 LED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휴대폰, LED노트북, LCD TV 등에서 FCCL 제품에 대한 수요도 신규로 발생하면서 두산의 FCCL 제품에 대한 판매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확대가 전자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중국 생산 PCB 비중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현지 진출을 통한 시장 기반 강화도 고객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두산의 100% 자회사인 DIP홀딩스는 DST(Defense System & Technology), SRS(System Restaurant Service),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을 각각 50.9%, 50.9%, 10.6% 보유하고 있다. 두산은 재무적 투자자와의 약정에 의거, 2009년부터 5년 이내에 DIP홀딩스의 보유 지분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 이 중 KAI의 경우는 현재 상장이 진행 중(6월 30일 상장 예정)이며, DIP홀딩스는 구주 매출 방식을 통해 보유지분의 절반 정도를 처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애널리스트는 "향후 순차적으로 DIP홀딩스 보유 지분의 매각이 완료되면 약 5000억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두산의 신규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