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청렴실천과 조직문화 선진화를 위해 강도 높은 행동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산하기관과 식사를 할 때 비용은 각자 부담하고, 골프는 금지한다는 내용입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취임 이후 열린 첫 확대 간부회의. 최근 불거진 국토부 직원들의 향응수수 문제를 의식한 듯 권 장관은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우리 직원들의 불미스런 행동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장관으로서 비통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조직 문화를 철저하게 바꾸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기준도 제시했습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직원 상호간 또는 산하기관.협회.업계 등과 식사 또는 모임을 해야 할 경우 비용은 각자 부담할 것. 골프는 금지하고, 과도한 음주나 2차 술자리는 자제할 것.” 권 장관은 이어 금품과 향응수수 등에 대한 내부 암행 감찰을 하고, 예산을 직접 집행하는 부서나 직원은 특별관리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직문화 선진화 테스크 포스를 만들고, 다음 달 말까지 국토 해양 조직문화 선진화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향응이나 접대가 대부분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권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실제 국토부 직원들의 참여를 얼마나 이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