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예원이 새 영화 ‘퀵’을 통해 아이돌 걸그룹에 도전한다.

강예원은 ‘퀵’에서 걸그룹 ‘오케이걸즈’의 아롬 역으로, 생방송을 위해 퀵서비스를 이용하지만 음모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캐릭터를 맡았다.

2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퀵’(감독 조범구) 제작보고회에서 강예원은 “사실 성악을 전공해 노래는 조금 괜찮은데 몸치라 아이돌 가수를 연기하기 위해 2달 넘게 춤 연습에만 매진했다”면서 “지금은 몸치는 벗어난 정도인 거 같다”라고 너스레 어린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극중 퀵서비스맨 역의 이민기와 영화 속 질주신을 담은 강예원은 “평소 속도에 겁이 많다. 자동차 운전시에도 60km를 넘지 않는다”라면서 “그러나 이민기와 시속 200km 이상으로 달려야 하는 오토바이 신 촬영으로 정말 겁이 많이 났다. 지금도 가슴이 뛴다”라고 회상했다.

강예원은 “촬영을 위해 꼭 필요한 신인만큼, 이민기만을 의지하자고 했고 같이 죽자는 생각까지 하면서 촬영했다”라면서 “다행히 이민기는 운전을 잘 해 부상 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당시 힘겨웠던 촬영 비화를 털어놨다.

한편, 영화 ‘퀵’은 천만 관객 영화 ‘해운대’의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등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30분 안에 폭발물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 한기수(이민기)와 그를 둘러싼 폭탄테러 음모를 담은 액션블록버스터다. 7월 21일 개봉.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