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반등을 꾀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0.09%) 오른 2033.77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040선을 웃돌기도 했다.

뉴욕증시는 그리즈 지원을 놓고 의견차가 심했던 프랑스와 독일이 일정부분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해 상승폭을 다소 늘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를 외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72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하루만에 '사자'를 외치며 12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109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주가 2% 급등해 상승폭이 가장 크다.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운송장비(1.32%) 업종의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차기아차는 나흘만에 반등해 각각 1% 이상씩 상승 시동을 걸고 있고 현대모비스도 2.14% 오르고 있다.

반면 실적 우려에 전 거래일 3% 이상 폭락했던 IT(전기전자)주는 이날도 1%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흘째 내려 81만원을 밑돌고 있고 LG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SDI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2개를 비롯 39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233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11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